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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읽어주세요

놀 땐 놀더라도, 확실하게 하고 놀자!

2021.12.15
2021년 겨울, 유독 들뜬 마음으로 출근하던 날이 있었습니다. 바로 푸드트래블 전 구성원이 겨울 워크숍을 하는 날이었어요.
푸드트래블은 주기적으로 전 구성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얼라인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뿐만 아니라 1년에 2회는 타지에서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매출액을 1,000%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푸드트래블의 기프트럭 서비스가 런칭한지 얼마 안되었을 시기라 2020년 매출액이 미미하기도 했지만 1,000%라니.. 듣기만 해도 막막하지 않나요? 처음 목표 매출액을 들었을 때는 다들 어안이 벙벙했었는데요. 그 표정들이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때, 목표 매출을 달성하면 12월 워크숍은 3박 4일동안 제주도로 가자고 제시하셨어요. 이전까지는 가까운 지역으로만 워크숍을 갔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제주도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푸르른 바다, 멋진 풍경, 고등어회(️)..? 모두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어요.

가능할까?

2021년은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사태가 심각했었습니다. 기프트럭 사업은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이 있는 장소로 모여 식음료를 받아가는 형태라 기업들이 기프트럭 서비스를 이용할지 의문이 있었는데요.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고 초몰입을 해준 덕분에 푸드트래블은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많은 영업 노하우와 전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월,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어요.

놀 땐 놀더라도, 확실하게 하고 놀자!

목표 매출을 빠르게 달성했고 제주도 워크숍을 코앞에 두고 있었지만 구성원들은 들뜬 마음을 조금 눌러 담았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거든요!
2021년을 기록하며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2년의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그것을 모두와 얼라인하는 것이 궁극적인 워크숍의 의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놀 땐 놀더라도 확실히 마무리 하고자 구성원들은 또 한번 몰입했어요. 구성원들은 제주도로 출발하기 전까지 적극적으로 업무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제주도에서는 그 누구도 잊지 못할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푸드트래블에서 직급은 2021년 겨울 워크숍을 다녀왔냐를 기준으로 나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제주의 설풍(雪風)

한 겨울의 제주 날씨를 아시나요? 우리는 제주도로 출발하기 전,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추억을 담은 인생 사진을 남겨오자고 다짐했어요. 워크숍 기획 당시 정말 열심히 서칭하고 계획했고, 그렇게 추려진 장소는 안돌오름과 섭지코지였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는 계획에 없었죠.. 저희는 정말 강한 바람과 눈보라를 맛보고 왔답니다

우리 더 가까워져요, Let’s get close!

우리는 일상 속에서 구성원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공들인 시간이었어요. 제주도에서 매일 저녁 레크리에이션 타임을 가졌는데요. 어떤 컨텐츠로 구성원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머리를 싸매며 고민했어요. 그리고 한 번의 즐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길 바랐고, 신입 구성원들과 기존 구성원들이 더 가까워지길 바랐습니다.
스피드가 생명! 네글자 퀴즈
영화 제목, 사자 성어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키워드별로 정해둔 퀴즈를 냈어요. 제한시간을 3초로 뒀는데, 왜 아무 말이 없으신가요?
난이도 최下! 인물 퀴즈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키워드별로 정해둔 인물들의 사진을 보여줬어요. 한 팀에 2명이 외국인분과 교제하고 있었는데, 외국인 키워드를 고르더니 하나도 못맞추지 뭐에요!
X-맨이 숨어 있는 훈민정음 윷놀이
영어를 쓰면 처음으로 돌아가는 윷놀이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도착점에 다와갈 때 마다 영어를 쓰는 사람이 있다..? (정해진 X-맨은 전혀 없었답니다)
판도라의 상자 주제 토크
주말에 뭐했어요? 이런 대화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질문이죠. 과거에 이불킥 했던 사건이 있었나요? 가장 HOT 했던 ‘오토바이’ 사연, 푸드트래블에 합류하시면 들을 수 있어요!

푸블토비vs나이아가라

푸블토비와 나이아가라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워크숍을 떠나기 전 워크숍 팀을 미리 구성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주 유명 맛집을 벤치마킹해서 신메뉴 개발하기’ 미션 때문이었는데요! 아무래도 푸드트래블은 푸드트럭 푸드테크 기업이다 보니 푸드트럭에 적합한 특별하고 새로운 음식을 불철주야(不撤晝夜) 찾아다닌답니다. 제주도에는 곳곳에 푸드트럭들과 야시장이 있고, 제주도 특색을 갖춘 음식점이 많아 견학하기 정말 적합한 장소였어요. 구성원들은 2팀으로 나뉘어 제주도의 맛집을 서칭해 리스트업 했습니다. 해당 미션과 레크리에이션 게임은 이기는 팀에 점수를 부여하는데요, 최종 점수를 합산해 이긴 팀에게는 농심 호텔 뷔페 식사권을 시상하기로 했어요! (지는 팀은 부대표님과 오름 등반이 벌칙이었지만요..)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과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 등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푸블토비와 나이아가라는 팀 이름이었는데요. 푸블토비는 도넛과 크로플이 합쳐진 크로넛과 시칠리아의 전통요리인 아란치니를 선택했고, 나이아가라팀은 웰빙시대를 겨냥해 백년초와 천년초를 이용한 이색음식을 선택했어요. 과연 어느 팀이 이겼을까요?

제주도도 식후경

워크숍 컨텐츠는 사진 촬영, 미션, 레크리에이션 타임 등 알차게 계획해놨지만 제주도는 맛있는 음식을 빼먹을 수 없죠! 푸드트래블에는 미국의 푸드트럭 음식을 섭렵하고 요리사 경력까지 가지고 계신 대표님, 음식에 관심이 많아 맛있는 레시피를 항상 연구하는 팀원, n년간 푸드트럭을 운영한 팀원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정말 많은 맛집이 있지만 진정한 맛집은 따로 있었어요!
이 외에도 매일 밤 시작되는 콘서트, 책 교환 등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구성원들과 함께한 이 시간들은 그 어떤 것들보다 값진 시간이었어요. 우리가 그 당시 느꼈던 유쾌하고 따듯한 동료애는 3박 4일까지가 아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